나의 문장들 #3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2015. 11. 21. 03:282015 일상 한 조각/나의 문장들

지지's 문장




문장 이야기

"저는 사람을 잘 못믿어서 공감이 되더라구요.

'사람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맞는 것 같아요.

저를 믿지 못하니까 남도 못믿는 건 아닌가,

'거짓말 하는 사람은 꽃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이 문장도 공감이 되더라구요.

거짓말 하는 사람은 자신을 숨기고 있는 거니까.

아름다운 내면, 꽃을 숨기고 있는 거죠.

그래서 영영 아프고 슬픈 삶을 살지 않을까.

그래서 보면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거짓말을 하면 저란 사람을 숨기는 거니까. 되게 공감이 갔어요."



의심

"요즘에 자면서 기도를 하는데, '의심하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해요.

어느새부터인가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거에요.

사소한 것부터. 뭐가 없어지면 엄마가 버렸나, 어느순간부터 의심하는 나를 보고

세상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거짓말 하는 사람은 꽃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이 문장을 듣고, 그 전에는 거짓말 하는 사람을 무턱대고 싫어하기 보다

그 사람은 뒤에 꽃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으면

세상을 더 의심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자신감

"내가 내 자신에게 자신감이 있으면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자신감이 없고, 좀 더 그럴싸하게 보였으면 좋겠거나,

좋은 모습이 보여지고 싶을 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요.

괜히 스스로를."



포장

"부풀려 보이는 것,

거짓말이라고 할 순 없지만 내 모습보다 좀 더 확대 된 모습이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인거죠."



허세

"저는 지금 용인에 사는데, 친구들은 다 분당에 살아요.

그런데 꼭 분당에만 오면 화장을 되게 쎄게 하고 오는 것 같아요.

옷도 되게 깔끔하게 입고 오고.

저는 원래 화장도 잘 안하고 옷도 되게 프리하게 입는데

분당에만 오면 특히 서현에 가면 아는 사람을 많이 만날 것 같아서

좀 깔끔하게 입고오는 것 같아요."



거리두기

"점점 나이들면서 여는 걸 잘 안하고, 부풀리는 말도 안하고, 아에 말을 잘 안하는 것 같아요.

믿고, 안믿고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것도 하는 건데

아에 말을 잘 안하는 삶을 사는 것 같아요

계속 거리를 두면서

물어보는 것 까지만 물어보고, 사적인 건 안물어보고."



인간관계

"저는 점점 좁아지고 깊어지는 느낌이에요. 

마음을 열겠다, 닫겠다 정하지 않아도 마음가는대로 하면 좁더라도 깊은 인간관계를 맺게 되는 것 같아요.

그건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넓고 좁은 인간관계가 좋으면 그렇게 하겠죠."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한계가 있고 나가떨어져요.

안좋은 것도 있는데, 성향인 것 같아요."


"결국 노력이 필요 한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 함께 하고 싶으면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안돼요.

계속 연결이 되어있어야 하더라고요. 에너지가 필요해요.

에너지가 없으면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남자들은?"


"관계를 많이 넓히려는 게 아니고, 원래 있는 친구들과 더 깊이 하자는 주의예요.

많이 넓혀봤는데 실패를 많이 해서.

있는 사람한테나 잘하자는게 제 생각이에요.

그래도 해봐야 아는 것 같아요.

실패를 해 봐야 어떤 사람이 내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